GJCU 생활수기 공모전

제 꿈을 이제야 이루었습니다.

임정화 (아동교육상담학과)

 세상살이 살아가다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그리고 살면서 겪어야 하는 굽이굽이 산등성 같은 가파른 길들이 자신도 모르게 옆에 붙어서 인생살이에 동행을 하며 살아가나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내 나이 어느새 반백을 훨씬 넘고서 살아 온길 뒤 돌아보니 참으로 죽음의 문지방을 몇 번은 다녀온 것 같다.

초등학교 때 내 꿈은 학교선생님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가정의 어려움으로 선생님의 꿈을 접어야했고 오히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어버렸다.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여 가정을 가지고 집이라도 장만하려면 맞벌이를 하여야했고 그러다 보니 나의 꿈은 더욱 더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나는 회사에서 열정과 애정으로 근무하다보니 회계책임자라는 자리에까지 승진하게 되었고 직원들이 모두 우러러보는 우수 직원으로 표창장까지 받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직장생활 30년 속에 내 젊은 청춘 다 보내고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은 젊은 날에 대한 보상금인가 생각하니 서글픔이 앞서고... 그로서 30년 직장생활을 마감하였다.

나 자신도 오랜 세월 바깥으로 나돌아 다니던 사람이라 그런지 집에서 조용히 어머니의 자리를 한 달도 못 견디고 퇴직금에 은행융자에 가진 돈 몽땅 끌어 모아 사업이란 것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처음은 그런 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사람을 너무 믿어서인지 직원에게 배신을 당하는 아픔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 와중에 천재지변인 수해를 당하여 전 재산 물속에 담아놓고 망연자실로 정신을 놓았던 일들 피붙이인 동생에게 보증을 서주었다가 그 부채를 모두 책임져야하는 일들 참으로 참고 견디기 힘든 날들 앞에 죽음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은 자식들 얼굴이었다.

행여나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수해를 입은 사람들과 백방으로 다녔지만 보상은커녕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긴급 자금 대출이었다. 그 대출도 마음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보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누가 나에게 보증을 서줄 것인가.

피붙이인 동생마저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고 행방을 감추었는데.... 이것저것 생각하면 어떨 때는 숨쉬기마저도 답답하여 나도 모르게 쓰러질 때가 있었다.

코앞에서 글썽이는 눈망울로 내려다보며 “엄마 아프지 마세요.”라며 훌쩍이는 자식들 때문에 죽음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인명은 재천이라” 하늘의 뜻 거역할 수 없는 목숨이라면 다시한번 살아보자며 마음먹은 것이 오늘의 내가 자신을 지키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빚 장이한테 그만 시달리고 하나씩 정리를 하자는 생각 끝에 남편과 상의 하여 가진 것 모두 처분하고 남편 명의로 되어있는 조그마한 자영업하나에 의식주 맡기기로 하고 몇 년간 꿈을 담고 남아있는 인생투자하며 열심히 땀 흘리든 곳을 아쉬움과 함게 뒤돌아 나올 때 그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

이제는 무얼 하며 살아야하나 생각 할 때 친구의 소개로 한글음파이름학회를 만나게 되었고 박사님께 상담을 받아보니 우리가족들 이름 속에 살아온 지난날들,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이름 속에 담겨 있었다.

박사님의 상담을 듣고 나는 그 자리에서 가족들의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그 당시는 두려울 것도 없었다. 더 이상 무엇이 나를 또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반발심도 있었기에 요즘 사람들 흔히 말하는 배짱이었다.

박사님께 하라는 대로 우리 가족들은 마음으로 새로운 이름을 받아들이고 녹음하여 듣고 정말 100%로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우리 가족의 마음은 하나로 뭉쳤다. 그리고 박사님과 상담하면서 나도 한글음파이름학을 한번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등록하여 공부를 시작 하였다.

나는 도전정신이 강하여 하고자 하는 마음이 움직이면 미친 듯이 하는 여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빠른 시일에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금은 NDS심리 상담 연구소 전임 연구원으로, 노인지도교수로, 음파웃음치료사로 활동하여 그렇게 선생님이 꿈이던 소망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이제는 학회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본 학회 한효섭박사님께서 국제디지털대학교에 등록하여 꿈나무들을 위하여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 보라고 권하셨다.

나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으로 몇 번인가 손등을 꼬집어보았다. 내 나이 55세에 대학생이 되고 내가 NDS음파공부를 하면서 꿈나무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 지려나보다.

나는 한효섭 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국제디지털대학교의 아동교육상담학과에 등록하여 꿈을 키우기 위해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고 있는 늦둥이 학생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고 제가 자랑스럽게 다니는 학교 국제디지털대학교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NDS상담심리학 공부와 현재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아동심리학을 접목 시켜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여 상담할 것이며 좋은 이름의 음파가 뿜어내는 좋은 에너지를 한껏 받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