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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렇게 일년이 가네! hurypark 2006-12-08 669
금년 한해는 무언가 잘 될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 했는데 결국 잘한거라고는 만학의 꿈을 이룬것 말고는 뭐 하나 시원한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성실하고 재미있고 즐겁고 보람차게 살아야 한다고 새해초에는 외쳐 보지만 다짐도 해 보지만 결국은 눈내리고 어깨위에 커다란 헝겊을 얻고 부모님이 주신 몸땡이는 누가 뺏어 갈까 두려워 귀도 막고 손도 덮고 가릴만한 곳은 다 가리고 나서야 그해를 마치니 그 렇게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엇그제 시작했던것 같은데 1년을 마치고 또 1년을 준비 하는 시간을 맞고 보니 결국은 한해가 덧없이 흐른것 같은 기분이지 실상은 인생에 있어 상당히 큰 전환점이 된것 같습니다. 배움 얼마나 중요 합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한지가 벌써 30여년이 흘러 이제 자식과 같이 대학 공부를 하려니 머리도 안따라주고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역시나 힘들게 지내온 그간의 시간들과 상처뿐인 지난 시간들 바람에 힘없이 흔들려온 나뭇가지 처럼 이젠 낙엽이 되어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처럼 엉성 하지만 내년에는 또다시 푸른 큰 희망으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살아 간다는것 오묘하지요 사람의 도리를 할줄 알아야 하는데 ...... 힘이 되어주신 교수님들과 조교님들 학교 관계자분들께 편안한 인사 한번 올리지 못했습니다. 기말 시험을 마치고 이시간 깊이 감사 인사 올립니다. 건강 하십시요